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해도 코스피 2500선 탈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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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해도 코스피 2500선 탈환 가능할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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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금리역전 가능성 높아져...반도체주 실적 전망 상향에 기대

[코리아포트스 한글판 김재용 기자] 코스피가 이번주(19~23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2500선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코스피는 지난주(12∼16일) 반도체주를 필두로 한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선 채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로 장을 마쳤다.

한 주 전인 9일 2459.45과 비교하면 32.52포인트(1.40%)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실적 전망에 파란불이 다시 켜지면서 증시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주엔 시장 초입부터 복병이 도사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 입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발생할 한-미 간 금리역전 현상과 이로 인한 해외자금 이탈 및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걱정거리다. 이번 FOMC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발표된다.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지도 관심이다.

게다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국가(G20) 경제장관 회의에서 어떤 결정들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곳에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관세 폭탄' 사태에 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이번주에 열리는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3일엔 삼성전자가 정기 주총을 열어 액면분할과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같은 날 열리는 주총에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 김정태 회장 연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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