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오전 현재 전날에 비해 거래량도 크게 늘며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8% 이상 오른 930만~940만 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리플,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은 한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 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당초 19~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국가(G20) 경제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벗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G20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대체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가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가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턴 어라운드에도 성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국면이다.

김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