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강세 이어가 63달러 넘겨...금값은 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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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강세 이어가 63달러 넘겨...금값은 하락세로 전환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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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국제 유가는 20일(현지시간)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41달러) 오른 6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98%(1.31달러) 상승한 67.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가 올해 말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의 감산 합의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밝히면서 국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법도 했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노박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3~4분기로 예상되는 국제 원유시장 균형 회복 뒤에 OPEC과의 감산 합의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유가는 이런 발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이란과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이 내부 경제위기로 2005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을 앞두고 이란 핵 합의에 대해 "흠이 있는 합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5.90달러) 내린 131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