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롯데카드, 지난해 적자 불구 고배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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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롯데카드, 지난해 적자 불구 고배당 이유는?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8.03.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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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상태이긴 하나 그룹 전체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짜기 위해 차곡차곡 실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8곳의 전업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지만 전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주기로 했다.

▲ 사진=롯데 로고.(연합뉴스 제공)

롯데쇼핑이 롯데카드 지분을 93.8%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의 개인 최대주주(9.89%)인 만큼 롯데카드의 이익 잉여금이 신 회장에게 흘러들어가는 셈이다.

카드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롯데카드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요한 국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에게 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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