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확전 우려에 유럽 증시 일제히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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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확전 우려에 유럽 증시 일제히 내리막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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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미끄러졌다.

6일(현지시간) 열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하며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1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검토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이에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15.86포인트(0.22%) 내린 7183.64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63.92포인트(0.52%) 빠진 1만2241.27로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8.42포인트(0.35%) 하락한 5258.24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21.85포인트(0.64%) 후퇴한 3408.1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0억 달러(약 106조 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고려하도록 지시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사 항전 의지를 천명하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인 것이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투자 분석가 재스퍼 로울러는 "중국에 1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 가능성을 경고한 트럼프의 선언으로 양국 사이의 고조된 무역 갈등이 우호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졌다"며 "시장은 이것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