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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올린 미국 증시...막판에 트럼프가 다시 깎아 내려
김재용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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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0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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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가 장 중반 강한 상승세를 지속시키지 못하고 막판에 미끄러지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게다가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다우지수 2만4000선 및 나스닥 지수 7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날 장세는 한마디로 트럼프가 급등으로 끌어올린 뒤에 트럼프 효과로 막판에 깎아내렸다는 해석이나온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34포인트(0.19%) 상승한 2만3979.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0.33%) 오른 2,61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3포인트(0.51%) 상승한 6950.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해명 등에 힘입어 올랐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4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가파르게 줄였다.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의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무역 분쟁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는 항상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무역장벽을 허물 것이고, 세금은 상호호혜적이 될 것이며, 지식재산권에 대한 협상은 성사될 것"이라면서 "이는 두 나라 미래에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는 중국과 미국 간 자동차 관세의 불공정성에 대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지만 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스티믄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일 "무역전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진화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도 주가 반등을 뒷받침했다는 해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기준으로 S&P 500 지수 기업 중 53개 기업이 긍정적인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술 분야 기업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장후반 전해진 FBI의 코헨 수사 소식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FBI는 이날 로버트 뮬러 특검의 허가를 받아 코헨의 사무실을 급습했다. 코헨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오래된 개인 변호사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다.

오늘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 등에 대한 부담도 장후반 작용했다.

이날 보잉 주가는 장중 2.7%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장후반 급락하며 1.1% 내렸다. 마크 저커버그 대표의 의회 증언을 앞둔 페이스북 주가는 0.5%가량 올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8% 올랐고 건강 관련 주도 0.93% 상승했다. 반면 공업주는 0.34% 하락했으며 임의 소비재 기업도 0.25% 내렸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6월 0.2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2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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