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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리아 사태에 조마조마하지만 실적 기대로 강세
김재용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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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0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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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힌 데 따라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60포인트(1.21%) 상승한 2만4483.05에 거래를 마쳤다. 그런가 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0포인트(0.83%) 상승한 2663.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22포인트(1.01%) 높은 7140.2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의지를 밝힌 데 따라  중동 지역을 둘러싼 정세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실적 장세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은 트위터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시작될지 말하지 않았다"며 "매우 빠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대로 호조를 보인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블랙록의 1분기 순익은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가 6.70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6.39달러를 넘어섰다.

델타항공도 1분기 순이익이 5억4700만 달러,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0.7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0.73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 등 미국 국내 정치 상황은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공화당의 의회 장악력이 약해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리아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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