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방안' 논의 위한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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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방안' 논의 위한 포럼 열려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4.2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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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에 있어서 드론의 활용현황 및 전망' 포럼, 25일 더케이호텔서울서 개최
▲ 건축분야에 있어서 드론의 활용 현황 및 전망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드론기술을 건축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는 대한건축학회(회장 하기주) 한국건축도시관련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축시공학회(회장 오상근)와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회장 임남기)가 공동주관한 '건축분야에 있어서 드론의 활용 현황 및 전망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드론기술을 건축분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개회사에서 한국건축시공학회장인 오상근 서울과기대 교수는 "국민적 관심이 높고 경제성이 높은 드론기술은 군사분야, 운송분야, 자연환경보호, 미디어, 치안, 소방, 농업 등 각 산업분야에서 활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건설분야에서도 대규모 공사현장 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정보수집, 재난현장 및 사고현장 분석, 험난지역의 정보분석 등 많은 분야에 드론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회장은 "최근 BIM 설계기술, 로봇시공기술, 3D 생산기술 등을 시작으로 IT 융합 건설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이에 맞춰 4차산업혁명의 융복합 건설기술의 하나로 드론의 사용이 실현되고 있다. 여기에 센서기술과 카메라 데이터 송신기술, 데이터 분석기술 및 이의 응용이 더불어 같이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여전히 사람의 힘과 노동력, 지혜가 필요한 시공분야에서도 드론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상근 회장(앞테이블 왼쪽)과 남정수 교수(앞테이블 오른쪽)가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어 주제발표 시간에는 '건축분야에 있어서 드론의 활용을 위한 일본건축학회의 활동'을 주제로 일본건축학회 드론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남정수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남 교수는 드론을 건축분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건축분야 전문가와 드론분야 전문가의 상호협력, 체계적인 드론운용 매뉴얼 및 실증실험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점검 및 진단에 대한 드론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우건설기술연구원 송근목 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분야 설계 및 시공관리의 효율화'를 주제로 지난 약 10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실시한 대지조사, 측량, 구조물 모니터링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국내 건설현장에서 드론기술을 정착시기키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송 과장은 평소 관심이 많아 취미생활로 시작한 드론비행을 실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수많은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였으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국내기술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송근목 과장이 발표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화려한 드론 쇼는 드론 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껏 높여줬다. 미국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0년 글로벌 드론 시장이 1,2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0년 드론시장의 83%를 국방, 건설 등 산업용 드론이 차지하고, 17%를 소비자용 드론이 차지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드론기술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건축분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혜를 모으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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