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축제 밀라노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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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축제 밀라노서 열린다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4.1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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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12월 14일까지 베르디 국립음악원 등지에서 개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년을 기념하는 한국문화 축제가 열린다. 

밀라노총영사관, 밀라노한인회, 밀라노시청 공동 주최로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12월 14일까지 베르디 국립음악원 등지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열어온 '밀라노 한국문화 주간'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23일 베르디 국립음악원 베르디홀에서 열리는 '한인 음악회'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역량 있는 한국 성악가를 유럽에 알리는 무대로, 양국의 가곡과 국가를 불러 우애의 한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어 한지 전시회 및 세미나와 한반도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가 열리고 K-팝 댄스 경연대회, 대구시 전통 무용단 공연, B-Boy 공연, 한국 식품 전시 판매와 시식 체험 등이 펼쳐진다.  

특히 총영사관이 이탈리아 국제정치학연구소와 공동 개최하는 '한반도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는 유럽 전역의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해 한반도 정세에 관해 토론하고 우리의 통일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다.  

총영사관은 유럽 최대의 수공예 제품을 볼 수 있는 '밀라노 장인박람회'에 축제 기간 한지 부스를 설치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서화·고문서 복원 기술에 필수적인 닥종이가 한·중·일 3개국에서만 생산되는데, 일본산이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장재복 밀라노총영사는 "한국은 IT 강국인데다 K-팝 인기의 영향도 있어 축제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우리 문화를 소개해 '문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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