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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르노삼성, '삼성' 브랜드 지우는 이유는?
박영호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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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2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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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호 기자] 그동안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앞세웠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삼성을 제외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노삼성이 지난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르노 클리오는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엠발럼 대신 르노의 다이아몬드 모양 '로장쥬' 엠블럼을 달 예정인데,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 브랜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년 뒤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만약 이렇게 할 경우 르노삼성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사용료를 아낄 수있기 때문이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에는 르노 엠블럼을 채택해 판매한 것과 다른 행보인데, 따라서 이번 클리오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에스파스에도 르노 엠블럼이 달릴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사진=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연합뉴스 제공)

이렇게 되면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에는 리노 삼성 엠블러, 향후 르노 수입산 차량에는 르노 엠블럼을 각각 부착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두 가지 엠블럼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은 결국 脫삼성을 하기 위함 이랄 수 있는데, 르노삼성은 삼성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세전영업이익(EBIT)이 발생하면 국내 제품 매출액의 0.8%를 삼성그룹에 주고 있어 지난해에만 해도 4000억 원가량의 세전영업이익이 발생해 300 억원 이상을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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