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경제 > 외교뉴스
[외교뉴스] EU+3국·이란 "'핵합의 살리기' 해법 수주내 마련"
김형대 기자  |  edt@koreapost.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5.16  09:28:5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코리아포스트 글판 김형대 기자] 유럽연합(EU)과 영국, 프랑스, 독일의 외교장관은 15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이란 외교장관과 만나 미국의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른바 이란핵합의)'을 정상적으로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핵합의에서 약속한 대로 이란이 핵개발을 계속 동결하면 서방국가의 투자가 이뤄지고, 이란의 원유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내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차관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등 수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정부는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제재대상에 추가하는 등 이란에 대한 제재 고삐를 조이고 나섰고, 미국 행정부 일각에선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도 제재해야 한다는 이른바 '세컨더리 제재'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어 EU와 3국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이란을 만족시킬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이날 회동에서 이란 측은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무효화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한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할 것을 EU와 영·불·독 3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EU와 3국은 이날 회동에서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는 한 EU와 3국도 이란핵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나 핵 합의 이행시 이란에게 약속한 경제적 보상에 대해선 법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U는 이란에 법적, 경제적 보장을 제공할 수는 없으나 서방의 투자가 계속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진지한 입장이라고 강조, 회동에서도 이 같은 논리로 이란을 설득했음을 짐작케했다.

이와 관련,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990년대 마련했던 EU의 제재 차단책에 대해 논의,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부터 이란에 투자하려고 하는 EU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사진=한 자리 모인 EU+3국 외교장관과 이란 외교장관.(연합뉴스 제공)

모게리니 대표는 회견에서 "우리는 짧은 기간에 (이란핵합의 이행을) 늦추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핵합의를 계속 살리기 위한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결책은 이란이 계속해서 석유를 수출하도록 하고, 유럽계 은행들이 계속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란과 핵합의 이행에 대한) 법적·경제적 보장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EU로서는 (이 문제를) 지지하고 단호하며 지체없이 협의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도 이날 회동에 대해선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회동 후 회견에서 "좋은 출발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협상을 이제 시작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은 핵합의를 준수할 경우 가져올 경제적 이득에 대해 보장해 줄 것을 원하며 향후 수주내에 그런 진전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자리프 외교장관은 이날 브뤼셀을 방문하기 전에 핵합의 서명 당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하고 이란핵합의를 계속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형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사 : 코리아포스트 영문판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옥수동 241-4  | 전화 : 02-2298-1740
코리아포스 한글판 (외교경제 신문)
등록번호 : 아 - 04325 | 발행인·편집인 : 윤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이경열 | 서울시 중구 퇴계로 56길 50, 3층(장충동 2가)
전화 : 02-582-5556 | 팩스 : 02-2277-6632
Copyright © 2018 코리아포스트(한글판). All rights reserved. e-mail : edt@koreapost.co.kr

외교경제 신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에 대한 소유와 권리는 (주)코리아포스트(대표 이경식)에 있으며 관련법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