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2만호 입지 확정…송파 헬리오시티서도 1천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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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2만호 입지 확정…송파 헬리오시티서도 1천401호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8.05.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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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공급 입지가 확정됐다.

서울 송파구 대단지 재건축 단지인 헬리오시티에서만 1천401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2분기 이후 공급하는 행복주택 2만호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3월 국토부는 올해 3만5천여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면서 1분기 공급분 1만4천274호의 입지를 발표한 바 있는데, 나머지 물량의 공급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2분기부터 수도권 26곳에서 1만1천743호, 지방 23곳에서 7천791호 등 총 1만9천534호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의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60% 이상 공급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공릉 100호, 은평 350호, 신정 499호 등 총 2천443호가 공급된다.

이 중에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1천401호, 신반포 자이 71호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고등 1천40호, 남양주 별내 1천220호, 화성 봉담2 602호, 화성 향남2 100호 등이 공급된다.

▲ 사진=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올해 공급 입지가 확정됐다.(연합뉴스 제공)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지구의 매입 상황에 따라 공급 가구수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행복주택 입주자 자격이 확대돼 올해부터는 만 19∼39세의 청년과 6∼7년 차 신혼부부도 행복주택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청년의 경우 올해부터는 소득활동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일정 소득과 자산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신혼부부의 경우 출산과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청약할 수 있고, 거주기간도 자녀가 있는 경우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돼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9㎡(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4천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전용 26㎡는 보증금 1천만∼3천만원, 임대료 8만∼15만원 내외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와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 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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