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中, 對美 무역갈등 봉합후 위안화 절하…4개월來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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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中, 對美 무역갈등 봉합후 위안화 절하…4개월來 최저수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5.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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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진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4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4% 높은 달러당 6.38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 같은 위안화 약세는 연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봉합한 직후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 사진=미중 무역갈등이 진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4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렸다.(연합뉴스 제공)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이며 이는 중국 기업의 수출에 유리하다.

이날 역외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한때 달러당 환율이 6.3723위안까지 올라 전날보다 0.1% 올랐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 두 차례의 고위급 무역 협상 끝에 지난 19일 대미 무역 흑자를 크게 줄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시하기로 약속하면서 통상 갈등의 불씨를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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