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한·EU 산업정책 대화 개최…클러스터 협력 행정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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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한·EU 산업정책 대화 개최…클러스터 협력 행정약정 체결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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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과 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왼쪽 두 번째)가 23일 오전 벨기에 브뤼셀의 무역협회 브뤼셀지부(본부장 박연우)에 설치된 'EU GDPR 대응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 현판식을 가졌다.(연합뉴스 제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은 23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클러스터 분야 협력을 위한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이 행정약정은 클러스터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미팅, 콘퍼런스 등의 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상호 정보공유 등을 통해 양측 클러스터 간 협력을 촉진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로리 에반스 EU 기업산업총국장(차관급)은 이날 '제3차 한-EU 산업정책 대화'를 열고 행정약정을 체결한 뒤 양측 산업 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전기 상용차의 자동충전시스템 표준화, 수소연료전지 상용 트럭에 대한 공동개발 및 실증협력을 제안하고,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양측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EU 산업정책 대화는 지난 2013년 11월 한-EU 정상회담 시 산업정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협의 채널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뒤 2014년, 2016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에 앞서 이 차관은 오는 25일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앞두고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설치된 'EU GDPR 대응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EU의 GDPR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 법으로, EU 역내 기업뿐만 아니라 EU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위반 업체에 대해선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4% 또는 2천만 유로(260억 원 상당)까지 과징금을 부과토록 했다.

'EU GDPR 대응 지원센터'는 EU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GDPR 관련 어려움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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