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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의 결혼·라보엠…초여름밤 수놓는 오페라
김영목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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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9  0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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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초여름 밤 오페라 명작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선 '고음악계 최강 조합'으로 꼽히는 지휘 거장 르네 야콥스, 소프라노 임선혜, 독일 연주단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다.

이들은 오는 7월 6~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작곡 당시(1786년)의 연주 스타일과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 3부작 '다 폰테 시리즈' 중 두 번째 공연이다. 콘서트 버전이라 별다른 무대 장치나 연출 없이 연주회 형식으로 공연한다.

작년 선보인 첫 번째 무대 '여자는 다 그래'가 가수들의 생생한 연기,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古)음악은 르네상스·바로크·고전파 등 옛 음악을 그 시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격음악이나 원전연주로도 불린다.

벨기에 출신 지휘자 야콥스는 이런 고음악계를 이끄는 거장 중 한 명.

임선혜는 야콥스의 주요 무대에 자주 오르는 성악가다. 투명한 음색과 당찬 연기력으로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는 그는 야콥스를 비롯해 필리프 헤레베허, 윌리엄 크리스티 등 고음악 거장들의 신뢰를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잔나' 역을 맡았다. 그가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을 듣는 배역 중 하나라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13일~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공연된다.

수지오페라단은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극장의 프로덕션을 그대로 한국에 공수해와 '프리미엄 오페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8세기 유럽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무대와 의상, 소품 등 화려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미미' 역에 세계적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가 출연하는 등 캐스팅에도 힘을 줬다.

75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100여명에 달하는 합창단 및 연기자가 풍성함을 더한다.

   
▲ 사진=파르마 왕립극장 제작 '라보엠'.(수지오페라단 제공)

대신 R석이 38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티켓 가격도 높은 편이다.

유명 아리아만 골라서 주크박스 뮤지컬처럼 선보이는 '신개념' 오페라도 공연된다.

오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가 그 주인공.

2016년 초연한 작품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다양한 재료를 오려 붙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미술의 콜라주 기법처럼 클래식 음악 거장들의 유명 오페라 작품 속 아리아와 중창·합창곡들을 골라내 새로운 이야기로 엮은 작품이다.

'카사노바 같은 남자의 바람기를 잡는다'는 주제로 새로운 극본을 썼고 그 상황에 맞는 아리아들을 중간중간 버무린다.

오페라 장르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제작되는 공연인 만큼 아리아를 제외한 대사 부분은 한국어로 진행한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바그너 '로엔그린' 중 '혼례의 합창', 모차르트 '돈 조반니' 가운데 '그대 창가로 오라',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귀에 친숙한 아리아만 골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티켓 가격을 낮추기 위해 라이브 연주 대신 오케스트라 녹음 반주(MR)를 활용하기 때문에 음향의 질, 성악가들의 노래와의 조화 등이 관건이 관건이다. 성악가들도 음량을 맞추기 위해 일부 확성 장치를 사용한다.

카사노바 주인공 역에 바리톤 김주택과 조병익이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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