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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삼성SDI, 해외합작사 통해 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행진'
한승호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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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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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삼성SDI가 올들어 해외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특히 직접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해외 합작법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ESS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와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추진되는 ESS 건설 프로젝트에 주요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선그로우는 삼성SDI와 함께 2014년 중국 내 합작법인인 '선그로우-삼성SDI(SSEB)'를 설립한 협력사다.

총 50㎿h 규모의 이번 3개 지역 ESS 건설 프로젝트에는 이 합작법인이 핵심부품인 에너지 스토리지 인버터를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운영 시스템 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선그로우는 지난 3월에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추진되는 30㎿h 규모의 ESS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역시 '선그로우-삼성SDI'로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리튬 배터리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

   
▲ 사진=삼성SDI가 올들어 해외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삼성SDI는 올해 초에는 직접 수주전에도 나서 미국 AES그룹 자회사인 'AES DE'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ESS 설치 프로젝트에 ESS 배터리용 모듈 1만3천개를 직접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칠레 생산진흥청이 주관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튬을 원료로 해 세계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서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외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을 받고 있어 ESS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B3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SS 시장에서 삼성SDI는 점유율 38%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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