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복선전철 시대 시작...소사-원시선 16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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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복선전철 시대 시작...소사-원시선 16일 개통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8.06.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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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역 총 23.3km 구간 1시간30분에서 33분으로 단축
▲ 사진=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 및 향후 개통될 전철노선도

[코리아포스트 이희원 선임기자] 서해복선전철 수도권 핵심지역을 통과할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오는 16일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등 3개시 지자체장 및 지역주민, 국회의원과 철도유관기관 및 공사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하는 개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사~원시선은 부천소사역부터 안산원시역까지 총 23.3㎞ 구간에 이른다. 총 12개 역이 있으며, 16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전철이 없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빨라질 예정이다. 특히 부천과 안산은 직통전철이 없었던 관계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중동 구간이 항상 정체되어 많은 시간을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지만 소사-원시선 이용시 33분에 오갈 수 있어, 약 1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되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장래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직결 및 환승을 통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측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 서해선장항선 등과 연결되는 서해복선전철 첫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서해복선전철 완전 개통시 통근용 전동차는 물론 일반 고속장거리 여객 열차 및 화물열차 등도 수송하는 여객·물류 간선철도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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