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철강 관세 등 대미 통상 분쟁 악화 땐 캐나다 경제 1.8%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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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철강 관세 등 대미 통상 분쟁 악화 땐 캐나다 경제 1.8% 타격"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06.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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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미국과의 통상 분쟁이 악화해 해결에 실패할 경우 오는 2020년 캐나다 경제에 1.8%의 타격을 입히면서 경기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유력 은행인 스코샤 은행은 18일(현지시간) 대미 통상 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통상 분쟁이 북미 경제 전체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디.

현재 캐나다는 미국의 철강 관세폭탄에 맞서 미국 철강 및 소비재 수입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고, 미국의 요구로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 재협상도 난항을 거듭해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진=캐나다산 철강제품(연합뉴스 제공)

보고서는 미국의 철강 관세 20% 부과 조치가 그대로 시행되고 나프타 재협상이 실패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오면 내년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0.2%포인트, 2020년 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0년 캐나다의 상품 수출이 3.1% 줄어드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향후 각 상황에 따른 예측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로 미국과 멕시코 경제도 함께 영향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보호주의 정책의 전면 시행이 강행되면 각 나프타 당사국의 경제 성장에 모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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