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 N 사전계약 500대 돌파...흥행 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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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N 사전계약 500대 돌파...흥행 성공한 이유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8.06.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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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선호하는 고성능 모델임에도 예상보다 가격 낮아
▲ 사진=현대차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현대차 고성능 해치백 벨로스터 N 모델 사전계약대수가 500대를 넘어섰다. 벨로스터 N은 지난 1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모델이며, N 전용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m의 힘을 내며 0-100km/h 수치는 6.1초로 V6 3.0~3.8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대형세단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다. 

업계 관계자들은 벨로스터 N이 수요가 적은 6단 수동변속기만 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계약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벨로스터 N의 성공 요소는 오래 전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i30 N을 먼저 공개했고, i30 N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활약할 수 있는 TCR 모터스포츠에 참가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층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유럽시장 전용 모델로 출시한 i30 N에 이어 현재 사전계약 받고 있는 비대칭 도어 해치백모델 벨로스터 N은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주로 판매될 해치백으로 최근 언론매체 대상으로 사전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부산모터쇼에서 미리 공개하는데 홍보와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벨로스터 N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도 사전계약 흥행에 성공한 요소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 골프 GTI의 경우 엔진 출력이 벨로스터 N보다 낮았음에도 가격은 4480만원 이다. 하지만 벨로스터 N은 2,965만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옵션을 다 포함해도 3,430만원에 불과하다.

벨로스터 N 많이 판매될 수 있을까?

▲ 사진=벨로스터 N 사전계약자가 보내준 견적서

최근 벨로스터 N을 사전 계약을 진행한 한 계약자는 "벨로스터 N 사전 계약에 참여한 이유는 수동변속기만 탑재된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계약자는 "벨로스터 N이 예상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고 선택사양 가격 또한 비교적 저렴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주저 없이 벨로스터 N 사전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벨로스터 N은 많이 판매될 수 있을까? 이런 추세라면 벨로스터 N의 판매량은 현대차가 예상했던 목표치를 무난하게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요가 많지 않은 수동변속기만 탑재되는 모델임에도 이 정도 사전계약실적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예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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