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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의 항공컬럼] 미국 승무원 vs 한국 승무원
최성수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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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2  16: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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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성수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최성수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한국에게 항공,정치,경제,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는 실시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하지 않는 사항 중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통령제-미국은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선출하여 4년 중임제 대통령을 선임한다.

▶팁(Tip)-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팁 문화는 아주 중요하고 꼭 지켜야 하는 문화 중 하나이다.

▶악수문화-우리나라에서는 첫 만남에서 서로 고개 숙여 인사를 한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이 매우 생소한일이다.

▶총기소지-한국은 총기소지가 불법이지만 미국은 허가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인사,-미국은 전혀 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을 경우 인사는 필수이다 .

▶기부문화-한국은 자신의 전(全)재산을 일시에 기부하는 청산형 단순기부가 많고 미국은 기부분야를 세분화하여 적은 금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유지형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통용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하고 있지 않은 여러 가지 고유문화나 관습이 각각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한다고(안한다고) 우리도 무조건 따라(안따라) 한다는 것은 국가나 문화 그리고 민족의 입장에서 볼 때 타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객실승무원을 항공종사자로 분류하고 있지 않고 연방항공청(FAA)에서 자격증명제도만 유지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역시 항공종사자로 분류도 되어 있지 않고 공신력있는 국가의 자격증명도 실시하고 있지 않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하면 1/20 정도 작은 나라이고 주별로 고시,훈령,시행령 등 법규가 다른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만한 사안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미국이 객실승무원을 항공종사자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객실승무원을 비(非)항공종사자로 구분한다는 것은 주변국의 심각한 도전을 받는 상황, 그리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국내 안전사고를 감안하면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사진= 공항에서 대기중인 비행기.(연합뉴스 제공)

미국에서 안한다고 우리나라도 안한다면 현재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든 제도 역시 우리가 당연히 실시해야 한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기 쉽지 않은가. 실제로 기내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담당하며 비행 중 발생하는 모든 비정상적 사건과 사고를 처리하고 비상탈출 시 승객의 목숨을 지켜주는 항공사 객실승무원이 항공종사자로 구분이 되어있지 않다면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전 국민의 대부분이 ‘어찌 그럴 수 있나? “ 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차 강조하지만 객실승무원은 탑승객에게 비행에 관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비상시 탑승객을 안전하게 유도,대피,구조 하는등 안전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그들이 하는 모든 업무를 탑승객 기내서비스 업무로만 인식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행법상 ’항공종사자‘란 항공업무에 관련된 공인자격증을 취득하고 항공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조종사, 항법사, 항공기관사, 항공통신사, 교통항공관제사,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만을 지칭하고 있으며 만일 객실승무원 공인자격증제도를 실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승무원이 항공종사자로 포함 된다면 안전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매우 많고 일반 선진국보다 강화된 기내안전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승무원 개인과 항공사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현재는 승무원이 항공안전법규 위반 시 항공사 사내규정으로 제재를 받고 있으나 법적으로 항공종사자가 되면 국가의 항공안전법으로 승무원 개인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게 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항공사는 현재 항공종사자에 지급하고 있는 자격증 취득에 대한 추가 급여를 지불해야할 수 도 있어 고정비용이 적지않이 증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안전할 수 만 있다면 어떠한 대가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객실승무원을 항공종사자에 포함시켜 개개인의 안전능력을 제고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을 보다 강화해야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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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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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하늘
승무원이 우리나라에서 항공종사자가 아니라고요...말도안됩니다. 그럼 수산업,임업,농업 종사자 인가요? 잘못알고 계신것같음
(2018-06-22 19:34:5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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