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 장맛비에 호우경보…부산 최고 96.5㎜
상태바
천둥·번개 동반 장맛비에 호우경보…부산 최고 96.5㎜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8.06.28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기영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5㎜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5시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6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중구 대청동의 공식 관측소에 집계된 강수량은 62.6㎜이다.

가덕도 96.5㎜, 사하구 75㎜, 영도구 64㎜, 금정구 13.5㎜를 기록하며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덕도 등 서부지역은 시간당 35.5㎜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시간 때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한꺼번에 내리고 있어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부산에 내리는 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집중호우에 따라 오전 7시부터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아래 도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비는 이 날 밤늦게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50∼100㎜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커 많은 곳은 최대 150㎜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