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최대 경제이슈는 보유세 권고안…6월 소비자물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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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최대 경제이슈는 보유세 권고안…6월 소비자물가도 주목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06.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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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다음 주에는 부동산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확정된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부동산 보유세 개편 권고안을 확정하고 정부에 제출한다.

재정개혁특위는 종부세율을 최고 2.5%까지 올리는 동시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2∼10%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시나리오를 최종 권고안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시지가 현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5%포인트 조정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종부세수는 토지분을 포함해 총 1조원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1주택인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종합부동산세 세율 우대는 하지 않되 3주택자 이상에는 추가과세를 하는 방안도 최종권고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앞서 재정개혁특위는 최종권고안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병행해 올리는 안을 제시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시범 운영을 앞두고 1일 모범규준 최종안을 공개한다.

금융그룹에 적용할 자본 적정성 기준 초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 사진=보유세 개편방향 관련 주제발표하는 최병호 위원.(연합뉴스 제공)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계열사를 그룹 자금줄로 이용하려는 유인을 없애고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이 동반부실해질 위험을 예방하는 제도다.

당국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을 감독 대상으로 설정했다.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등 5개 재벌계 금융그룹과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2개 금융그룹의 97개 계열 금융사가 해당한다.

6월 소비자물가동향은 3일 발표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에 1.3%에서 4월 1.6%, 5월 1.5%로 높아졌다.

특히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5월 채소류 가격은 13.5%, 쌀값은 29.5%, 감자 값은 59.1% 각각 치솟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불안과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6월 말 외환보유액이 4일 발표된다.

5월 국제수지도 5일 나온다. 4월에 17억7천만 달러로 6년 만에 최소 규모로 쪼그라든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늘었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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