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인도·싱가포르 순방 마치고 귀국...국정 현안 챙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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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인도·싱가포르 순방 마치고 귀국...국정 현안 챙길 듯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07.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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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가속화…국정 현안 대처에 주목
▲ 인도·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리아포스트 김철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박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13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순방 성과를 정리하고 참모진들로부터 순방 기간 있었던 주요 현안을 보고받아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최저임금 등 경제 현황과 개각 여부, 청와대 조직개편 등 순방 기간 미뤘던 국내 현안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인도로 출국,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한국과 인도의 교역수준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등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는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하고,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국 정부는 기업활동에서 겪는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청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는 등 양국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인도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 역시 '기업 지원사격'의 하나로 해석된다.
 
11일 싱가포르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 힘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12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13일 열린 '싱가포르 렉처'에서는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면 싱가포르, 아세안(ASEAN)과 함께하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순방으로 평화와 번영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인도·싱가포르와의 협력 관계가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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