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 제2회 인천, 환경in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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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 제2회 인천, 환경in포럼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8.07.1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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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만드는 기획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협치를 이루자" 제안
▲ 인천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제2회 인천, 환경in포럼을 개최했다

[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인천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진한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12일 오후 2시 인천YWCA 대강당에서 제2회 인천환경in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인천, 협치를 위한 환경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전문가, 공무원, 언론 등 12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진한 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박찬대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한목소리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협치를 위한 환경정책 제안'의 주제로 포럼이 민선 7기 지방정부가 들어서는 현 시점에서 열린 것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조강희 환경브릿지연구소 대표가 '인천시 환경정책에 대한 민선 6기 평가와 민선 7기 과제'에 대해 13개 민선 7기 환경정책 주요 과제를 제시하였다. 그중 특히, 최근 송도 악취 등 악취유발지역 발생원 전수조사 실시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모니터링제도를 일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올해를 인천 생태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추진하고, 국내 최초 추가 갯벌 매립금지 선언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한편 시 재정지원을 받는 기관의 역할 재정립에 대하여는 차기 포럼주제로 다뤄 환경거버넌스가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하였다.

서종국 인천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환경정책의 위상강화를 강조하며 도시계획에 우선하는 환경계획이 필요하며, 인천시 특성에 맞는 더 높은 환경조건 구비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전문적인 환경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환경행정 전담부서 지위격상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하였으며,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실질적 비용 지원과 합리적인 인사제도에 대해 전문성 제고와 관리자의 이해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지정토론에서는 5개 분야(물환경, 대기, 폐기물, 자연환경, 환경교육 분야)의 토론자가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모든 분야에서 틀을 만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간이 함께 참여해서 민.관거버넌스, 협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명하였다.

▲ 인천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제2회 인천, 환경in포럼을 개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계운 인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종인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4명의 토론주자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연구원의 윤하연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의 환경조직이 민선 3기 4개과에서 현재 7개 부서와 수도권매립지정책추진단 등 업무량도 늘면서 조직은 커졌으나, 사업성 예산은 10% 육박하게 높았던 적도 있지만 민선 5기, 6기 들어서면서 3%까지 예산이 줄어들어, 사실상 신규사업 및 사업성 예산투자가 줄어들면서 환경정책이 위축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기초시설의 투자가 미뤄지면서 노후화 문제 등이 현실화되면서 삶의 질과 밀접한 부분이라 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였다. 행정조직에 있어서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환경분야 유해화학물질, 빛공해, 생활유해물질에 대해 조직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투자유치과에서 진행하다보니 대규모의 민간유치사업을 추진하는데 환경적 측면에서 대기,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같이 검토되어야 할 부분으로 환경녹지국에서 연계하여 업무추진 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최계운 인천대학교 교수는 마지막 강평에서 토론내용을 종합하여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지면서 각 시·군·구에 자문위원회나 협의회가 많이 구성되겠지만, 구성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이상 실질적인 민.관의 협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 하였다.

한편 김진한 센터장은 포럼종료 후 제안된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에 전달하여 정책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민·관 협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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