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외국계 금융사, 연평균 1 조 2 천억원 본국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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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외국계 금융사, 연평균 1 조 2 천억원 본국 송금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8.07.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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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들이 연평균 1조 2,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본국에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남.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금융사들이 2013 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6조 7,805억원을 본국에 송금한 것으로 집계된 것인데, 이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의 지난 5년 여간 송금액은 3조 4,000억원 가량으로 전체 송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함.

집계 대상은 은행 40개, 증권사 11개, 보험사 28개, 자산운용사 23개 등 100개 회사. 업체별로는 SC 제일은행이 8,7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HSBC 8,302억원, 씨티은행 4,713억원, JP 모건 1,628억원의 순임.

이들 금융사는 적자를 기록한 해마저 아랑곳하지 않고 수천억의 자금을 매년 해외 본사에 지급하고 있는 반면 국내 사회공헌이나 재투자, 고용 등의 이슈는 외면하고 있어 '국부유출',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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