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인도은행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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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인도은행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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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회장, 문재인 대통령 인도 순방 중 동행해 체결
▲ 2018년 7월 10일 인도 뭄바이 인도은행협회 회의실에서 양국 은행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선임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10일(화) 인도은행협회(회장 카난, V.G. Kannan)와 양국의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은행협회는 향후 각 국의 금융규제 관련 현안 공유, 사원기관의 상호 진출 지원,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부문 등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태영 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영업·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도은행협회가 우리나라 은행의 입장을 인도 금융당국에 전달해 주고,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조사 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인도에는 신한은행 지점(6개), 우리은행 지점(3개), 하나은행 지점(1개), 기업은행 지점(1개), 농협·국민·수출입·부산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총 8개 은행의 11개 지점 및 4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김태영 회장의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동행중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해 은행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 2018년 7월 12일 김태영 회장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싱 비즈니스 포럼 참석자들과 네트워킹하는 모습

이에 앞서 김태영 회장은 지난 6월 22일 러시아 경제사절단에도 금융권을 대표하여 참석하였으며, 가레긴 투썬얀(Garegin Tosunyan) 러시아은행협회장과 만나 양국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하였다.

김태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며, 향후 한·러 경제협력 강화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들이 러시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러시아은행협회장은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우리·하나은행 현지법인 각 1개, 산업·수출입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4개 은행의 2개 현지법인 및 2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은행연합회는 인도은행협회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14개국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외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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