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 장남 구본웅 대표, 배임횡령 고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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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 장남 구본웅 대표, 배임횡령 고발 위기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8.07.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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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주주 및 투자사 "구 대표가 자금 빼돌렸다" 주장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구자홍 LS그룹회장 장남인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가 옐로모바일 계열사 자금을 부당하게 빼돌린 것으로 밝혀져 배임 횡령 논란에 휩싸였다.
 
옐로모바일 주요 주주 및 투자사들은 포메이션그룹 구본웅 대표가 최근 옐로모바일그룹 자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과 데일리블록체인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하여금 포메이션(그룹)펀드에 50억~100억원을 투자토록 한 것은 명백한 배임의 소지가 있다며 자금회수를 위한 법적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옐로모바일 주요주주 및 투자사들은 VC인 포메이션그룹이 자사의 부진한 펀드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옐로모바일 경영진에 압력을 행사, 100억원대의 자금을 포메이션펀드에 투자토록 했다고 보고 이는 명백한 배임행위라고 밝혔다.
 
구본웅 대표와 포메이션그룹은 옐로모바일 초기인 2015년 당시 기업가치 1조원을 전제로 1100억원을 투자,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2015년 CB형태로 1200억원을 추가 투자, 31.5%를 갖고 있는 이상혁대표에 이은 옐로모바일 2대주주사다.
 
구본웅 대표와 이상혁 대표의 심각한 모럴해저드는 상장사 데일리블록체인을 통해 자금을 빼돌릴 경우 공시의무가 있는 점을 피하기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 상장사 계열 비상장기업의 경우 자금운영 공시의무가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주요 주주 및 투자사들은 조만간 데일리금융그룹과 데일리블록체인 경영진으로부터 옐로모바일그룹에 대한 자금대여 및 신규투자, 포메이션그룹사 소속 펀드에 투자한 배경과 절차에 대한 소명을 요청, 위법 및 배임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금융당국에 제소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구자홍 LS그룹 장남으로 경영수업에 나서지 않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창업해 성공을 거둔 후 국내 벤처산업계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공기업가로 평가받아온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는 평판도와는 달리 실제는 편법과 투자사에 대한 경영개입을 통해 부당하게 수백억원의 자금을 빼돌리는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주요주주 및 투자사들은 “이런 포맷은 명동 사채업자들도 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매우 심각한 수준의 배임 및 횡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를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구본웅 대표의 포메이션그룹이 보유한 옐로모바일그룹 주식에 대해 우선적으로 압류를 거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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