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대사 및 부인 광주 70-80충장축제 참가 체험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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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 대사 및 부인 광주 70-80충장축제 참가 체험행사 참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4.11.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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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시찰, 크기와 특이한 디자인에 감탄

‘제11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가 2014년 10월 8일 25개국의 대사와 부인 그리고 선임외교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남로 일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 날 광주 중구를 방문한 주한외교 사절들은 또한 건설 마감 단계에 들어간 거대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 보고 규모에 감탄을 금치못했다.

각국의 외교사절들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금남로 등 추억의 광주 시가를 걸으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여러가지 추억의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중에는 거리의 엿장사에게서 엿을 사서 엿치기 시합을 재연하는 등 70-80년대의 광주 거리에서 행해졌던 가지가지 옛 풍습을 체험하였다.

각국 대사들은 70-80년대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그 당시의 한국의 생활상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당시의 일몰전 국기 하강식과 아침의 국기 계양식의 재연도 관람하였다.

그러나 ‘제11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의 백미(白眉)는 뭐니뭐니 해도 금남로 뒷골목 자그마한 집 마루에서 재연된 과거 태현실과 장욱재가 열연한 그 당시의 인기 TV드라마 ‘여로’였다.

코리아포스트의 이경식 발행인 겸 회장의 ‘여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국 대사와 부인 등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체험행사가 끝난 다음 각국 대사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 보았는데 시설의 장엄함과 디자인의 특이함에 깊은 인상으 받았다고 말했다.

각종 시설의 시찰이 끝난 다음 외교사절들은 전당내에 마련된 연회장에서 환영 만찬에 참석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환영사을 통해 노희용 동구청장은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11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멀리서 오신 우루과이 대사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한 다음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빛나는 충장축제는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길거리 문화예술 축제입니다”라고 70-80 추억의 축제를 소개했다.

그는 또한, “넓은 금남로 거리가 자동차 대신에 시민들의 숨소리와 함성소리로 가득 메워지는 시민의 축제입니다. 충장축제는 문화예술도시 광주 동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축제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 충장축제와 더불어 문화예술도시 광주 동구의 진면목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야심찬 아시아 최대의 문화전당과 희망에 부푼 동구의 앞날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젊어서는 꿈을 먹고 살고, 나이를 먹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라고 전제한 다음, “충장축제는 추억을 통해 과거와 소통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어울림의 축제입니다”라고 말하고, 각국 대사와 부인들이 “추억과 미래를 충장축제에서 가득 담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권한 다음 “다시 한번 충장축제를 방문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그의 환영 인사를 끝냈다.

사실 25개국의 대사가 광주광역시가 아닌 일개 구의 초청으로 그 곳을 방문했다는 것은 특히 이례적인 일이였다. 세계김치축제와 더불어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의” 예술의 수도”임이 주한외교사절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였다.

노구청장의 환영사에 답하여, 주한외교사절 방문단장인 알바 로사 플로리요 레그나니 우루과이 대사 답사를 하였다. 여대사인 플로이요 박사는, “우리 우루과이에도 유사한 축제가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루과이에서는 1978년 부터 ‘추억의 밤’ 축제 행사가 매년 8월 24일 밤에 열리는데 그날 밤에는 ‘노체델라 노스탈지아 추억의 파티’가 모든 호텔, 레스토랑, 카지노, 나이트클럽 등에서 개최 됩니다”라고 자국의 70-80 추억의 축제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주한외교 사절들이 시찰하고 경탄을 금하지 못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국제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재미 건축가 우규승 씨의 '빛의 숲'이 선정되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작품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우규승 씨의 아시아문화전당 설계 안에는 빛과 숲의 개념을 전체 조성물에 도입되어, 5·18당시 시민 군 본부로 사용된 전남도청 본관의 외관을 그대로 두고 주요 시설 물을 지하 10개층 안에 집어넣은 지하광장 형태로 들어서게 된다.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며 민주화 운동의 거점이었던 광주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동 전당은 5.18 민주광장 및 구 전남도청, 경찰청을 중심으로 전당의 새로운 ·시설물을 기존 지표면보다 낮게 배치하여 역사적 건물을 기념비화 하게 되며, 모든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민주주의를 경축 80년5월의 구 전남도청 앞과 5.18 민주광장 지하를 굴착한 뒤 건물이 들어서는 "지상 공원화와 지하 건물"의 건축 양식이다.

건물 안에서 밖의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천창(天窓) 개념을 도입, 낮에는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밤에는 불빛이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또한 전당은 기존도시와 연계되어 약 100,000㎡의 시민공원을 조성하여 광주천, 광주공원, 무등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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