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 추가...플랫폼경제에 5년간 1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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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 추가...플랫폼경제에 5년간 10조 투자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8.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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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버스

[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하고 대대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국이 플랫폼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에 5년간 약 10조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학비가 없는 프랑스의 IT기술학교 '에꼴 42'를 벤치마크한 '혁신아카데미'를 설립하고, 5년간 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1만명의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에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8대 선도사업에 3조5천억원, 3대 전략투자분야와 혁신 인재 양성에 1조5천억원 등 모두 5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8대 선도사업에서 '초연결 지능화'를 제외하고 '바이오헬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임기근 혁신성장본부 선도사업2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오헬스도 시급하게 성과를 내야 할 분야인데, 8대 선도사업에서 누락됐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서 새로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초연결지능화,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등을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이중 초연결지능화는 바이오헬스로 교체됐다.

새로운 8대 선도사업에는 내년에 3조5천2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올해 2조1천686억원보다 62%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공장에 가장 많은 1조300억원을, 미래자동차에 7천600억원을 각각 투자하며 바이오헬스에도 3천5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이에 더해 혁신성장 가속화를 촉발할 플랫폼 경제 조성을 위해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이에 기반이 될 혁신인재 양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8대 선도사업에서 초연결지능화는 데이터와 AI로 확대 승격된다.

내년에 이들 3대 전략투자 분야에는 올해보다 71% 늘어난 1조4천9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 빅데이터·AI·블록체인 기반 구축 1천900억원 ▲ 데이터격차 해소와 공유경제 패키지 1천300억원 ▲ 수소경제 1천100억원 등이다.

정부는 향후 3대 전략투자 분야에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최대 1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 예산안에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투자할 5조원을 반영하고, 연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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