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의 통신업체 입찰 제한에 "사실 확인 중...공정 대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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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의 통신업체 입찰 제한에 "사실 확인 중...공정 대우 희망"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8.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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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TE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을 우려해 화웨이(華爲)와 ZTE 등 중국 통신업체의 입찰을 제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중국 기업에 공정한 대우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호주에 이어 일본 정부가 중국 통신업체의 입찰을 제한했다는 보도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일본 정부는 아직 중국 정부에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의 보도가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일본과 중국 기업의 상호 공영과 협력을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중국 기업이 국제 규칙과 법률의 기초 위에 대외 경제 협력을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과의 협력의 본질은 상호 공영과 국제 규칙, 현지 법률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산케이는 지난 26일 일본이 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중국 화웨이나 ZTE를 입찰에서 제외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케이는 화웨이와 ZTE는 미국, 호주가 안전보장 관점에서 문제시하고 있는 중국 통신기기 회사라며 일본 정부가 기밀정보유출과 사이버 공격 대책에서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추려는 의도로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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