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지하공간 개발과 안전환경품질 확보를 위한 차세대 방수전문가 포럼 개최
상태바
건축 지하공간 개발과 안전환경품질 확보를 위한 차세대 방수전문가 포럼 개최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9.03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건축시공학회 개최...학계 및 산업계 CEO와 실무담당자 대거 참석
▲ 기술포럼 단체사진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최근 공동주택 및 건축물의 지하공간 개발이 증가되면서 지하공간에서의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 지하수 유출, 라돈물질의 실내 침입, 곰팡이 서식 및 미생물에 의한 공기질 오염 등이 우리 생활의 새로운 유해 환경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건축기술 분야에서는 설계기준 및 시방서의 강화, 주택성능등급 제도 개선, 산업표준(KS)의 품질기준 강화, 유해성분함유 건설 자재의 사용 제한 등이 요구되고 있다.  

 
▲ 송제영 위원장 (BK방수기술연구소 소장) 미래 방수 기술 발표
 
이러한 시점에서 깊어지는 지하구조물 건축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하자 민원 및 소송 분쟁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누수, 결로, 유해 자재 사용 등은 구조체 열화 및 인체 유해 성분 유입 차단을 위한 건설기술 도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기술 발전과 미래 방향 모색을 위하여 학계 및 산업계에서 일하는 시공 기술자, 품질관리 전문가들이 논의를 시작하였다.
 
▲ 7월 19일 개최된 건설현장 방수품질실무 담당자 기술 포럼

이를 위하여 (사)한국건축시공학회(회장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대형 공동주택 및 건축물에서 지하구조체의 장기적 내구수명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지하공간에서의 쾌적한 주거 생활 및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하는 건축 재료의 품질 확보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축현장에 직접 시공에 참여하고, 재료를 생산하는 전문건설업계 CEO 및 품질관리 실무 담당자들과 지난 8월 31일(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테크노파크 스마트홀에서 기술 포럼을 개최하였다.

▲ 장성주 회장 (스페이스인코) 산학연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방수산업 발전 체계 구축을 제안

 이 포럼은 한국건축시공학회 방수시공기술위원회(위원장 송제영, BK방수기술연구소 소장) 가 주관하고 BK방수기술연구소의 협력으로 학계 및 연구계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상근 교수, 김병일 교수, 김수련 연구 교수, 동양미래대학 장덕배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장대희 연구위원 등이 참석하였고, 업계에서는 스페이스인코, 한양NT, 아하IND, JS기술, 중앙방수기업, 네오방수기업, 극동크리트, 부일건화, 고려특수건업, 케이엘건설, 아진레이어, 세원방수, 성창, 신림산업, 안센, 대맥엔지니어링, 리콘스, 한국콘젝트시스템, 키움종합건설, 인택산업, 에스티시, 테크닉스디엔시, 에프엠시, 슈프림이엔시, 삼일건설기업, 대맥엔지니어링 등 약 30여개 방수재료생산 및 시공사의 담당자 혹은 대표들이 참석하였고, 강남화성, KCC, 정석케미컬, 삼화페인트, 건진케미칼, SH케미컬, 성도, 빌드켐, 오일마스터 등 방수용 화학 소재를 생산, 개발하는 기업의 품질관리자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외국합작회사로써 GCP 코리아, 바커케미칼코리아, 메리스폴리머코리아, 칠만표페트론 등이 참석하였고, 대림산업, 일성건설 등 일반대기업에서도 관계 기술자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가졌다.

▲ 박영태 대표 (한양엔티) 업계간 산업정보 소통체계 마련과 정기적 기술포럼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제안

  이날 주제 강연자인 오상근 교수는 대규모, 초저심도로 들어가는 지하공간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하공간의 다양한 복합환경에 대응하는 구조재, 마감재 성능을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평가방법과 지하구조물에 대한 성능설계 기준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하공간 개발에 있어서 지반 침하, 지하수 유출 등의 방지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하수법 등과 연계하여 지하방수기술이 새롭게 검토하여야 하고, 특히 공동주택의 장기적 안전을 위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공동주택성능등급제도에 지하방수 항목을 추가하여 안전성과 쾌적성 확보에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제안하였다

▲ 김준현 (고려특수방수) 현장 방수안전 및 품질 확보를 위한 방수공사감리제도 도입 제안

 이어 참석자들과의 토론에서는 1) 최근 증가되고 있는 인공지반 녹화에서 식재 뿌리에 의한 방수층 훼손 방지를 위해 관련 KS의 개정(온실 식생 환경 조건, 방근재 겹칩부  평가방법, 방근재 관찰 및 시험평가 기간), 2)포항 지진과 같은 거동에 공동주택 등에 사용되는 마감재료도 구조물의 진동 및 거동에 대응이 기능하도록 기준강화가 필요하며, 3)증가하는 공동주택 보급에 맞춰 아직 국민적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성능등급제도의 개선과 강화되어야하며, 4) 계속되는 생활밀착형 하자 방지를 위해 누수 및 결로 예방을 위한 설계 및 시공 감리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고, 5) 건설재료 시험평가기관에서 발급되는 품질시험성적서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시험의 목적, 방법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6) 구조물의 고성능화를 위하여 거동, 열 및 화학 환경 등 복합 열화에 대한 3차원적 평가방법의 도입이 필요하고, 7) 중국 등 해외에서의 품질기준, 하자보증기간 등이 우리나라 보다 강하게 개정됨에 따른 대비책이 마련되고, 8) 산업 및 업계의 공생 발전을 위한 입찰제도 개선, 저가 입찰에 따른 미수금 및 부도 방지책 마련, 기술영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마련  9) 전문건설업계의 기술경쟁력,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과 산학연 상호 이해와 소통을 위한 정보교류시스템 구축, 10) 중소전문업계와 대기업 간의 방수품질 안전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간담회 개최 등이 제안되었다.   

▲ 안동수 대표 (아하IND) 방수현장 안전품질 확보를 위한 적정 낙찰가 심의제도 도입 제안

  한국건축시공학회에서는 이 포럼에 앞서 지난 7월 19일에도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이수AMC, 서한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CP코리아, BK방수연구소 등 일반건설업, 전문건설업, 기술연구소 등의 현장 실무책임자 30여명이 모여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고성능 건축기술을 위하여 기존의 구조체공사 기술 중심에 벗어나 “방수공사기술, 타일공사기술, 도장공사기술, 단열(결로)공사기술, 방내화공사기술” 등 생활밀착형 건설기술 분야에서도 “설계기준 및 시공기준”의 제정 및 개선이 시급하다는 논제로 1차 기술 포럼을 개최하였다.

▲ 조일규 상무 (제이에스기술) 국내외 방수기술 정보 및 국내 기술 지침의 적극적 홍보와 품질 기준에 대한 업계 관심 필요 제안

향후의 포럼 계획에 있어서 오상근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제는 건축물을 국가기술자산으로 평가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 내구 안전 확보와 쾌적한 사용 환경 조성에 필요한 건설업계 간의 소통과 신뢰성 구축에서 먼저 이루어져야한다고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풀리지 않는 갑을(대기업과 전문기업) 관계 해소를 위한 생산체계의 전문적 개편(일반건설, 전문건설 간의 업종 전문화)도 필요하며,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