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씽크홀’ 주범 대우건설 김형 사장 입지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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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씽크홀’ 주범 대우건설 김형 사장 입지 위태?
  • 한민철기자
  • 승인 2018.09.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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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에 주가 하락 상태에 불운 겹쳐
▲ 지난 6월 부임한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민철기자]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 등으로 고전 중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이번엔 가산동 씽크홀의 주범으로 사고로 인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어 지난 6월에 부임한 신임 김형 대표의  자리가 온전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 대표자리는 근 2년 동안 3명이 교체된 데다  새로 부임한  김형 대표 역시 취임시 삼성물산 재직 당시 로이힐 부실책임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기도 한분이어서 다소 위태로운 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싱크홀 사태는 서울 금천경찰서는 땅꺼짐이 발생한 오피스텔 공사장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관할 지자체 금천구청이 안전 관리 의무에 소홀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내사를 시작한 상태여서 이로인해 대우건설은 안전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앞으로 아파트 오피스텔건설등에는 빨간불이 켜진 것은 사실이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해외 플랜트 사업 적자는 늘어나고 있고, 자본유보율 등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대우건설 대표 자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김형사장 대표이사가 세 번째이다. 김대표는 종전 불발된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주가와 실적을 올려야 하는 입장인 관계로  취임 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삼는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조6167억, 영업이익 3437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8% 26.38%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1981억)도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3225억)에 비해 38.58% 줄어들었다. 
 
대우건설의 실적 부진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누적 손실이 확대돼서다. 각 부문 영업손익에서 플랜트가 약 774억3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9억9000만원 손실)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 가산동 씽크홀 발생으로 인한‘ 대우 인재 사고 대책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올 초 호반건설과 M&A가 깨진 것이 바로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누적 손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측은 매각보다는 먼저 기업가치 재고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바 있는데  이번 가산동 씽크홀 발생으로 기업 가치재고 역시 당분간은 물건너 간듯해 김형 대표의 존립에도  물음표가 붙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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