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항공우주 관리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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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항공우주 관리도 '부실'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8.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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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출자회사들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은의 출자회사는 총 76곳으로 장부가액이 8조1900억원에 달한다.

수은의 전체 자본금(15조원) 절반 이상이 출자회사에 투입된 것이나 출자 규모에 비해 관리는 부실했다.

조 의원은 "전임 직원 10여 명의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자산·회계·경영과 관련한 실태조사도 전무했다"며 "8월 기준 5000억원이 넘는 주식평가 손해를 볼 정도였는데 그동안 수수방관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혈세가 투입된 기업의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수은이 자회사 관리에 안이해 부실 확산이 우려된다"며 "자회사에 적극적인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지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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