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스페인, 플라스틱봉지 사용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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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스페인, 플라스틱봉지 사용 규제 강화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09.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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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유럽연합은 2018년 1월 ‘순환경제를 위한 유럽의 플라스틱 배출 전략’을 발표, 향후 2030년까지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코트라 이성학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이와 같은 유럽연합의 정책에 발맞춰 2018년 5월 플라스틱 봉지 소비 억제에 대한 시행령(Real Decreto 293/2018) 발표했다고 전했다.

동 시행령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노력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봉지 소비 감축의 중요성을 전파할 방침이다.

2018년 7월 1일 부로,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 소매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플라스틱 봉지 무료 제공이 금지되며, 의무적으로 유료판매 해야 하고, 2020년 1월부터 두꺼운 재질의 플라스틱 봉지 생산 시 원료의 50% 이상을 재활용플라스틱을 사용하도록 의무화 한다.

▲ 사진=쓰레기.(코트라 제공)

또한 2021년 1월부터 바이오플라스틱을 제외한 모든 경량 및 초경량 플라스틱 봉지 사용 금지한다.

플라스틱용품 제조업체인 A사에 따르면,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환경보호를 위해 필연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정책이며, 제조업체들이 이미 생산한 제품의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기한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경량 및 초경량 플라스틱 봉지가 사용됨으로, 현지 업계에서는 앞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및 중간재 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기업을 본격적으로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기업들은 신시장 선점을 위해 해당 제품의 개발 및 가격/품질 경쟁력 확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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