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태국 완구 시장, 국내외 업체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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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태국 완구 시장, 국내외 업체간 경쟁 치열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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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제외한 태국 완구 및 게임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20억 1060만 밧(3억 6756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0.6%를 나타내고 있다.

코트라 김영호 프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바비(Barbie), 레고(Lego) 등의 꾸준한 인기품목 이외에도 ‘서프라이즈’ 스타일의 완구류 및 친환경 또는 무독성 재질로 제작된 완구류가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태국 상무부 산하 무역진흥국에 따르면, 태국에는 약 500~600개의 완구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태국완구협회에 따르면, 태국 진출 한국기업 3개사를 포함한 약 15개의 글로벌 완구 제조기업들이 태국 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태국 내 완구유통업체는 200여개로 파악되며, 완구 수입 및 유통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DKSH와 같이 여러 산업분야의 제품을 수입하면서 완구 수입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태국에서 완구류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태국산업표준원(TISI: Thai Industrial Standards Institute) 의 강제인증(필수인증, Compulsory Standards)을 받아야 한다.

▲ 사진=최신 완구 트렌드 예시.(코트라 제공)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장난감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출산률 저하로 인한 완구류 수요 감소를 상쇄하는 등 완구류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며, 특정 업체에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이 가격 설정 등 올바른 상관습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업체들은 판매경로 다양화를 위해 주로 여러 수입업체들과 거래하려는 성향이 높은데, 이로 인하여 동일한 물품이 판매 채널에 따라 극심한 가격 차이를 보이는 등 시장 판매 가격이 표준화 되지 못하여 소비자들의 의심과 혼동을 야기할 소지가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완구류는 영유아 사용시 안정성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태국산업표준원(TISI) 강제인증을 취득해야 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수입업자 또는 대행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코트라 김영호 프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수입업체 측의 상표권 선등록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국 지식재산청(DIP: Department of Intellectual Property)에 상표권 등록 절차를 거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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