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우리나라, 태국 수입 라면 시장 석권…‘한국 스타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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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우리나라, 태국 수입 라면 시장 석권…‘한국 스타일’ 인기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9.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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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2017년 기준 태국의 라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56억 밧(4억 7900만 달러)으로 추정되며, 태국은 세계 9위의 라면 소비 대국이다(Thai President Foods PLC, 세계라면협회(WINA)).

코트라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태국의 최대 라면 수입국은 우리나라로 2017년 기준 전체 수입의 74.7%의 비중인 1961만 4000 달러의 라면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1.2%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태국 라면 시장은 마마(Mama), 와이와이(Waiwai), 얌얌(Yum Yum) 3개 브랜드가 전체 라면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1%는 소형 브랜드 및 수입산 라면이 차지한다.

태국의 맛과 향이 강한 라면부터 중국·일본·한국 라면들이 고루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라면등의  다양한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태국 내 라면 유통은 대형 수입상에서 도소매 유통까지를 직접 담당하는 경우도 흔하며, 유통망에 직접 유통을 하거나, 수입상에서 도매상으로 도매상에서 소매상을 거치는 일반적인 유통구조를 취하기도 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라면등 즉석 면류 식품의 경우 매장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 비중이 98.5%,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이 1.5%로 아직까지 오프라인 판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 사진=태국 슈퍼마켓 내 라면 진열 모습(좌) 및 ‘한국 스타일’ 태국 라면 예시(우).(코트라 제공)

태국에서 라면류를 수입하여 유통하기 위해서는 태국식약청(Thai FDA)을 통하여 식품 수입 라이선스 취득 및 태국 식약청 식품등록과정과 자체 라벨링 부착 등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라면은 경기 호황과 불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식품류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다양화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여 끊임없이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한류열풍의 일환으로 한국식품(K-Food)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어 비교적 손쉽게 구하여 소비할 수 있는 한국 라면류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을 나타낸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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