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BMW 그룹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코트라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BMW 중국 생산라인은 2018년 현재 선양에 있는 다둥(大东)과 톄시(铁西) 두 공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45만 대에 달한다.
현재 BMW는 독일 자동차 3사(BMW·벤츠·아우디) 중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 브랜드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BMW 그룹은 중국에서 e-모빌리티(전동화)에 필요한 배터리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BMW는 2003년 5월 중국 로컬 자동차기업인 화천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같은 해 10월 첫 완성차를 출시했다.
2017년 BMW의 중국 내 부품 구매 규모는 352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그중 선양 소재의 부품사가 담당하는 조달액은 195억 위안으로 중국 내 전체 부품 구입 규모의 60%를 차지한다.
선양시 정부는 BMW의 생산라인 확충을 기회로 삼아 현지 자동차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BMW의 중국 내 발판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BMW 공장 설립으로 선양시 자동차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들은 BMW의 중국 생산 확대를 위한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중국 로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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