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공략 나선 한국 웹툰…뉴욕서 '만화축제'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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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공략 나선 한국 웹툰…뉴욕서 '만화축제' 쇼케이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10.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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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우리나라 웹툰 업체들이 북미 최대규모의 만화축제인 '뉴욕 코믹콘'(ComicCon) 행사를 계기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 씨어터에서 '코리안 웹툰&코믹아트 인 뉴욕' 행사를 개최했다.

4일부터 나흘간 제이콥 지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코믹콘과 연계한 일종의 한국 웹툰 쇼케이스다. 뉴욕 코믹콘은 해마다 23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대형 만화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300여 개 제작사와 5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은 "이번 웹툰 쇼케이스는 한국 웹툰의 불모지에 가까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미국 1위의 디지털 만화업체인 코믹솔로지, 출판업체 랜덤하우스.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 등 대형업체 바이어 30여 명이 참여했다.

▲ 사진=국내 웹툰 업체들은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 씨어터에서 한국웹툰 쇼케이스인 '코리안 웹툰&코믹아트 인 뉴욕' 행사에 참여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지와 씨앤씨레볼루션, EGA콘텐츠, 재담미디어, 스토리컴퍼니, 울트라미디어, 콘텐츠퍼스트 등 7개 업체가 외국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지 홍민영 이사는 "북미시장에서 여성과 키즈 콘텐츠 시장이 확대하는 만큼 한국 콘텐츠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믹솔로지 데이비드 스테인버거 대표는 "연간 1조원에 이르는 한국 웹툰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 웹툰 업체와 작가의 미국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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