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미얀마 소액대출사업 시장, 한국 MFI 진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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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미얀마 소액대출사업 시장, 한국 MFI 진출 현황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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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미얀마 전체 인구 가운데 농업 인구는 70%를 차지하여, 90%는 월 소득이 120달러에 불과하다. 국민 소득이 낮아 금융환경도 낙후되어 있다.

코트라 KayThwe Oo 미얀마 양곤무역관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으며, 제도권 내 소액 대출시장 성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월 이자율이 10%에 달하는 고금리 사채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최근 사채 대신 소액대출기업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소액 대출 기업들은 소액금융 방식은 미얀마에 빈곤층이 많아 5~10명 정도의 그룹 대출이 대부분이며, 미얀마의 금융거래 관습에 따라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얀마는 제도권 금융거래가 미미하여 고객이나 기업의 신용평가가 쉽지 않은 점이 단점이다.

미얀마의 서민 대상 대출금리는 매우 높은 편으로 일반 MFI의 금리는 연 30%(월 2.5%)이지만 사금융은 월 10%로 연 120%가 넘는다.

과거 미얀마 사람들은 사채를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급격히 늘어난 MFI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1개 지역에 소액금융 회사 최대 2개까지만 진출하는 것이 관례인데, 곧 미얀마 MFI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 사진=미얀마 소액대출사업 시장, 한국 MFI 진출 현황.(코트라 제공)

한 지역에 여러 개의 소액금융이 진출하면 대출액 돌려막기 등으로 인해 연쇄도산의 우려도 있다.

최근 외국계 금융기업의 미얀마 진출에 대해 정부는 속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승인이 나지 않거나 허가 기간이 오래 걸린다.

영업 라이센스 및 영업활동 지역도 공공기관의 허가를 일일이 받아야 하는 것이 외국계 금융사의 장애물이다.

곧 미얀마 MFI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 추가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미얀마는 농업 인구는 많지만 농기계와 생산기술 등이 낙후되어 있어 향후 농기계 할부등 관련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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