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2018년 호주에서 각광받는 한류 제품군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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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2018년 호주에서 각광받는 한류 제품군 1위는?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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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동남아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심지어는 미국 등 최근 10여 년에 걸쳐 세계를 누빈 한류 붐. 최근 호주에서도 아시아계 이민자를 중심으로 이 한류 붐이 일기 시작하고 있다.

코트라 전희정 호주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에서 한류를 타고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는 제품군은 다름 아닌 한국산 화장품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한국 의류, 콘텐츠류 등의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KOTRA 시드니 무역관에 접수되는 바이어들의 한국 화장품 구매 문의 건수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KOREA)’ 참관을 위해 KOTRA 시드니 무역관 지원을 통해 방한하는 호주 바이어도 3년 전부터 2자리수를 매해 기록하고 있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더불어 한국 박람회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주 내 전체 화장품 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도 기준 시장규모는 약 68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규모는 2022년까지 약 8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 전망했다.

호주 수입 화장품 시장는 미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국가 순위로 11위 규모이다. 한국은 2017년 267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호주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다.

▲ 사진=시드니 한국 제품 판촉 전문 화장품 매장.(코트라 제공)

품목별로는 세안제, 수분크림, 세럼, 팩(크림 및 마스크 타입) 등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의 호주 수입이 빠르게 증가 추세로, 2017년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20억 달러 달성했다.

한편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아이스틱 등 한국 아이메이크업 제품 수입은 지속 증가했는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억1400만 달러 수입됐다.

KOTRA 호주 내 무역관(시드니, 멜버른)은 한국 화장품 호주 진출 지원을 위해 자체 사업을 최근 3년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호주 유력한 화장품 바이어들이 방한해 각종 화장품 수출상담을 한국 기업과 진행했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호주 내 한국 화장품만을 전문 취급하는 단독매장 또한 확대 추세다. 한국 아모레퍼시픽사가 라네즈 브랜드로 호주에 첫 진출을 시도했으며, 이외에도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등 한국 화장품 중 이미 호주인 안방 시장에 진출한 제품 또한 적지않다.

브랜드숍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취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이와 같은 매장을 한국 교민들이 주로 운영했다면 최근에는 중국계 교민이나 말레이시아계 교민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호주인들이 비즈니스 기회로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 중심으로 호주 인구 증가’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 및 수요는 호주 내에서 앞으로도 지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단 화장품 대호주 수출은 TGA 인증 취득이 선결 과제로 이러한 등록절차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중소기업들은 호주 시장 초기 진출 시 용이한 방법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초기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대량 거래를 시도해 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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