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빠르게 성장 중인 캐나다 일회용 콘택트렌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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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빠르게 성장 중인 캐나다 일회용 콘택트렌즈 시장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10.1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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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회용 콘택트렌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방지원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패션과 미용을 목적으로 렌즈를 착용하는 젊은 세대는 위생관리, 편리성 등이 우수한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일회용 콘택트렌즈(DD, Daily Disposable Lenses)는 DL(Disposable Lenses, 교체주기 2주), FRP(Frequent Replacement Lenses, 교체주기 1~3개월), 컨벤셔널 콘택트렌즈(Conventional Lenses, 교체주기 6개월 내외)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나, 눈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고가 제품에 대해 과감한 지출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이물감, 안구 건조 등의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하고 있다.

2018년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4억8,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분간 단기착용 콘택트렌즈가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간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장악했다. Johnson & Johnson Vision Care, Ciba Vision, CooperVision, Bausch & Lomb 등 4개의 미국계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시장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 사진=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점유율 상위 기업(2013~2017년).(코트라 제공)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은 자국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업체가 적어 수입 의존도가 높다. 2017년 캐나다의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 기준) 수입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억5,836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한 수입액은 73.3% 증가한 133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해 캐나다의 주요 수입국 10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주로 안과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 렌즈를 구매해야 하지만, 최근 인터넷,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온라인 유통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캐나다에서는 시력보정용 콘택트렌즈(Corrective Contact Lenses)와 미용렌즈(Non-Corrective Contact Lenses) 모두 의료기기 Class II로 분류돼 면허(MDL, Medical Device Licence)를 취득해야 한다.

최근 K-Pop, K-Beauty, K-Drama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캐나다 내 한국산 콘택트렌즈 시장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편의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 제품을 지속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오프라인 안경점 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전문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멀티채널 전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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