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 협의받은 김병건 BK 회장, 빗썸 인수 이유는?
상태바
돈세탁 협의받은 김병건 BK 회장, 빗썸 인수 이유는?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10.1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BK컨소시엄이 12일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약 4000억원에 인수해 BK 컨소시엄 김병건 회장의 빗썸 인수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병건 회장은 BK성형외과의 설립자로 핀테크 기업인 핑거의 3대주주와 바이오 벤처 휴젤의 주요 주주로 투자의 고수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는 100억원대 탈세와  SK그룹 비자금 의혹의 핵심인물로도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김병건 원장은 그룹자금 횡령혐의로 구속되었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100억원대의 돈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난 바있다.

▲ 사진=빗썸.(연합뉴스 제공)

그당시 검찰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100억원 가량을 김 원장의 계좌를 이용해 '돈세탁'한 다음, 공식적인 자금처리를 할 수 없는 용도로 쓴 것으로 판단했다.

국세청도 최 부회장이 수시로 김병건 원장 계좌를 통해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고, 김 원장도 해외병원 설립과 관련해 역외투자를 한 점 등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

이어  BK성형외과 경영진이 124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7월 주요 20개국 경제수장들이 만나는 G20은 공동성명을 통해 “가상화폐는 기술 혁신 유익하지만 기축통화가 안되는 이유가 탈세-자금 세탁 문제의 리스크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