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경비·시설 노동자들 불법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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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경비·시설 노동자들 불법파견?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8.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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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업은행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 기자] 경비·시설 노동자들이 기업은행에 불법파견 의혹을 제기했다.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 기업은행지회(지회장 배재환)와 전국시설관리노조 서울경기지역본부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정황이 담긴 증거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는 기업은행이 경비노동자들에게 직접 업무를 지시하고, 이들의 근무기록과 근무평가를 관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원청 직원이 작성했다는 ‘지시사항’ 문건에는 상황실 정리와 사무실 정리, 두발·복장 확인 같은 업무지시뿐 아니라 '샤워장 확인·보수'처럼 계약 이외 업무지시까지 명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은행은 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20여 차례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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