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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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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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 간의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트라 김영호 프랑스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테슬라와 BYD, 그리고 정보기술(IT) 강자인 구글과 애플, 또한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해 탑승 시 8~10달러를 버는 로봇택시 사업을 하는 우버, 반도체 및 이동통신기기의 강자인 삼성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그 주역들이라고 전했다.

GM, 포드, 다임러,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 르노·닛산·미쓰비시, 푸조 등 대부분 완성차 회사와 구글 웨이모, 애플 등 플랫폼 기업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말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택시 등의 사업을 통해 향후 사업구조를 제조에서 서비스로 바꾸면서 관련 플랫폼을 선점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포드는 우버의 경쟁사인 Lyft와 제휴했는데 GM은 이 회사의 주주이기도 하다.

혼다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GM 크루즈에 각각 22억5000만 달러, 27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 토요타는 자율주행차량(e-팔레트) 및 배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공동출자회사 설립 및 여러 유통업체들과의 제휴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Bosch와 제휴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실용화 계획 공개했다.

BMW는 완성차업체인 Fiat Chrysler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Continental 및 Delphi와 제휴에 이어 2016년 Intel 및 Mobileye와 플랫폼을 공동 설립해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 사진=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코트라 제공)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업체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동맹)는 2021년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차량 계기판에 탑재할 계획임. 프랑스 연구기관인 CEA 및 CNRS와 공동연구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 운송개발기관인 Transdev과 협력해 루앙(Rouen)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 중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2년 후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전략적, 기술적 제휴 및 투자에 속도를 내는 등 시장 주도를 위한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관련 업계의 협업 및 연구개발 투자 노력을 더욱 강구해야 한다.

기술 완성도, 고객 편의성, 대규모 투자 등 필요조건 및 관련 법규 및 규정, 가성비 등 충분조건 중 가장 부담이 큰 대규모 투자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의 제휴도 추진해야만 5년 후 승자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의 시효 적절한 법제 및 규정 완화 및 대책 강구도 요망된다.

4차산업혁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된 AI, 5G, IoT, Big Data 관리 및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과 함께 주요 국가들과의 기술, 산업 및 투자협력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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