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北과 협의중"…이르면 내주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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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北과 협의중"…이르면 내주 성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8.10.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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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이 이르면 다음 주 방북해 공장 시설을 둘러보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개성공단 기업인의 재산권 보호와 재산 점검 차원에서 기업인의 방북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북측과 기업인 방북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방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인 방북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방북은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게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인의 현장방문에 대해 "(개성공단) 재개와는 완전 별개로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사진=개성공단 전경.(연합뉴스 제공)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다. 입주기업들은 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 정부 들어 3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유보됐다.

정부는 기업인 방북 추진이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공단 재개를 준비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다.

남북 정상은 지난달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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