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러시아 프랜차이즈 시장, 불황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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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러시아 프랜차이즈 시장, 불황속 '인기'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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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김택영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일반창업은 5년 내 85%가 폐업하나, 프랜차이즈의 경우 폐업률이14%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세계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러시아 프랜차이즈 산업은 최근 3년간 98% 이상의 양적 성장을 이뤘으며, 세계시장 중 최상위급이다.

러시아 프랜차이즈 산업의 러시아GDP 비중은 약 1%-2% 정도로, 미국 10%-13%, 일본 14%, 한국 8%에 비해 그 비중은 작다.

이미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해외 프랜차이즈 산업보다, 러시아는 1980년대 펩시콜라(Pepsi Co)의 소련 생산시설 설립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전체 소매판매 대비 프랜차이즈 산업 판매 비중의 경우, 미국은 42%에 달하며, 유럽은 5%-30% 정도 이며,러시아의 경우, 유럽과 비슷한 규모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2010년 595개였던 러시아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록 수는 2017년 3배(214%)가 늘어난 1,700개로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 사진=프랜차이즈.(코트라 제공)

프랜차이즈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 증대로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특화된 법규가 없는 러시아이기에, 실질적으로 법적인 진입 장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외 투자에나 외국 회사 설립에 상대적으로 제한이 덜 한 만큼, 소규모 자본으로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러시아 프랜차이즈 시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진출보다는 우리 중소기업, 또는 중소상공인의 진출에 더 유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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