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기본 기능에서 IoT 첨단 기능까지, 인도 생활가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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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기본 기능에서 IoT 첨단 기능까지, 인도 생활가전 시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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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인도 IBEF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생활가전 시장은 2017년 3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 김태룡 인도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생활가전제품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약 56%에 달하며, 나머지 백색가전 등을 포함한 가전제품이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량 중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나머지 소형가전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등, 보안, 오디오/비디오, 냉난방 설비를 중심으로 인도 내에서 IoT기술을 도입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삼성, LG를 비롯해 필립스, 소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현지 대기업들도 점차 경쟁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생활가전제품의 경우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직접 수입되는 금액은 시장 전체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그나마도 저가 중국산 제품의 수입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뒤를 이은 국가들의 수입비중은 매우 미미하다.

IBEF에 따르면 인도 생활가전 및 전자제품산업 규모는 2017년 315억 달러에서 2022년 484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 사진=인도 생활가전 판매량(단위: 천 대).(코트라 제공)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상층 이상을 중심으로 고급 생활가전 소비 증가가 전망된다.

주요 도시인 대도시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을 중심으로  IoT 등 고급 부가기능을 갖춘 생활가전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시간을 절약하거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기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교외지역 및 저소득층의 경우 필수적인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저가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부가기능보다는 내구성과 현지 전력사정을 고려한 안전성이 중시된다. 또한 가격민감도가 높아 신규 구매보다는 중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므로 관련 부품 시장규모가 커질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도 소비자들은 제품이 진열돼 있는 전문소매점에서의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제품의 특성에 따라 온/오프라인 접근방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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