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지속 성장하는 미국 공유오피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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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지속 성장하는 미국 공유오피스 시장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1.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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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공유오피스의 개념은 2010년부터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성장했다.

코트라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스타트업과 1인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등장하며 안정적인 사무환경과 함께 타 회사들과 교류가 용이한 공유 오피스가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공유 오피스는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에 계속해서 공유 오피스 공간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태지역의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며,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및 유럽의 공유 오피스 시장은 이미 성숙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점진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랜서, 1인 기업,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각각의 독립적인 직원들이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며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은 앞으로도 공유 오피스를 통해 비용, 유연성, 인재 유치 측면에서 장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 오피스 시장은 WeWork와 같은 대형 업체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작은 틈새 시장을 공략한 공간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혁신이 절실한 대기업들도 네트워킹 확대 및 파트너 발굴을 위해 공유오피스 공간에 진입하고 있다.

▲ 사진=건설, 여성, LGBTQ, 웰니스 공유오피스(왼쪽부터 시계방향).(코트라 제공)

건설업 중심, 여성 전용, LGBT 커뮤니티 등 특별한 관심사의 이색적인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다.

공유오피스는 회사의 입주와 유동인구 증가를 통해 건물 및 소매점의 빈 공간을 해결하는 성공적인 방법으로 주목된다.

패스트파이브, 르호봇, 토즈 등과 같은 한국 토종 브랜드들도 지점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최근 한화생명, 현대카드 등 대기업도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위워크와 같은 글로벌 업체들은 해외지점 이용을 통한 네트워킹을 강점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문업체가 주택을 관리하고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간으로 공유오피스를 넘어 공유주택도 떠오르는 추세다. 위워크도 위리브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공유주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공유공간 제공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펼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의 제공 여부가 공유 오피스 시장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입주하는 기업의 성격에 맞는 참신한 플랫폼 제작이 성장하는 공유오피스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려볼만하다.

또한 공유오피스를 활용하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방법도 국외 시장을 겨냥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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