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폴란드의 날 선포…캠퍼스에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
상태바
계명대, 폴란드의 날 선포…캠퍼스에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
  • 김정미기자
  • 승인 2014.12.1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 10일 개관된 폴란드 총영사관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카 대사, 신일희 총장, 마렉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코리아포스트= 김정미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10일을 ‘폴란드의 날’로 선포하고, 성서캠퍼스 동천관에 폴란드 총영사관을 개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폴란드의 민간 외교 활성화와 문화적 교감을 통한 양국 간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폴란드 명예총영사로 임명된 데에 대한 후속조치로, 개관식에는 마렉 마리안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 내외 등 폴란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식에서 관련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날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식을 비롯해 ‘폴란드의 날’선포에 따른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마렉 마리안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특별강연(연제: 유럽 경제의 미래), 폴란드 영화상영(영화제목: 철의 인간),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과학자 마리 퀴리 부인 사진전(행소박물관), 계명대-폴란드 민간 외교 사진전(쇼팽광장) 등 다양한 폴란드 문화행사들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계명대는 이와 함께  폴란드 재무장관과 부총리, 국무총리를 지낸 마렉 마리안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에게 계명대 특임교수 임용패를 수여하고 양국의 우호증진 및 국제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폴란드 총영사관 현판 제막식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올해는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번 수교 역사에서 계명대와 대구·경북지역이 20년 넘게 일궈낸 성과가 밑거름이 되어 ‘폴란드의 날’행사와 함께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식을 갖게 됐다”며 “ 이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예술적·정치적·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하고 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1993년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인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학·석사 연계학위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계명쇼팽음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8년 10월 22일을 '계명-쇼팽의 날'로 선포하고, 폴란드 쇼팽협회에서 인증하는 쇼팽 흉상을 프랑스, 벨기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쇼팽광장에 설치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 폴란드 총영사관 개관식에서 마렉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2009, 2012년),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오케스트라 초청합동연주회(2008, 2014년) 등 활발한 교류와 더불어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10여년간 한국․폴란드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양국의 우호 증진 및 상호 발전에 이바지해왔을 뿐만 아니라 2005년 10월 폴란드 명예영사로 임명, 1989년 폴란드와의 수교 이래 첫 폴란드 명예영사의 영예와 함께 우리나라 민간외교 분야에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2년 12월 폴란드 명예총영사로 임명돼 당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폴란드 정부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가 인가하는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 인가장을 받기도 했다. 2000년과 2008년에 폴란드 정부로부터 폴란드 대십자 훈장과 폴란드 예술훈장(Gloria Artis)을 수훈한 바 있다.

▲ 마렉 벨카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특별강연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