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발효, 관세 인하 3억9천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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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발효, 관세 인하 3억9천만달러 규모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4.12.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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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에는 약 1천600만 달러 규모 관세 추가로 줄어
▲ 박근혜 대통령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지난 4월 8일 청와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장관과 앤드루 로브 통상 투자장관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식에서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12일 발효된 가운데 내년 1월1일까지 발효 20일 내에 호주에 대한 수출 관세가 3억9천만 달러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한국과 호주 양국의 관세가 큰 폭으로 인하 또는 철폐되고 20일 뒤인 내년 1월 1일에 다시 한번 관세가 인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호주에 대한 수출 관세 장벽이 4억1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발효일인 이날 즉시 철폐되거나 인하되는 관세는 약 3억7천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어 내년 1월 1일에는 약 1천600만 달러 규모의 관세가 추가로 줄어들게 된다.

무역협회는 한-호주 FTA 발효로 호주에 대한 승용차, 자동차 부품, 기계, 타이어, 섬유제품, 철강 제품, 전기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우리의 경쟁상대국 들이 잇달아 호주와의 FTA를 타결한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FTA를 발효시킴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한·호주 FTA 이후 업계가 원산지 증명 등의 요건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 초로 예상되는 일·호주 FTA의 발효에 따라 경합 품목의 경쟁여건 변화를 면밀하게 검토해 관세 절감 효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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